[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로 다섯 달째 동결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전문가들의 예측에 부합하는 것이다. 최순실 게이트, 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 등 국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이기 때문에 기준금리까지 움직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 9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99%가 '11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던 미 연방준비제도(FOMC)의 12월 금리인상설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는 분위기라 한은의 통화정책은 좀 더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는 공공연히 스스로를 '저금리적 인간'으로 규정하는 한편 재닛 옐린 미 연준 의장에 대한 교체 의사까지 피력하며 대립각을 세운바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잠시 후 11시 20분경부터 기자간담회를 주재해 금통위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한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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