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바른언론연대는 최순실 사태로 대한민국 사회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바른언론연대는 11일 "언론은 '최순실 보도' 폭탄돌리기로 국민 선동 그만하라!"는 성명을 통해 "수 없이 많은 채널들이 온통 '최순실' 보도에만 주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전체주의 선동 주술에 걸려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북한은 끊임없이 '난수방송'을 통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붕괴를 지시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오는 12일 집회에 북한과 내통하는 조총련계 일본 동포들까지 참여한다는 소리가 들려 올 정도니, 대한민국 사회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음을 절감하면서 실로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고 했다.
바른언론연대는 "쉽사리 믿을 수 없는 자극적 주제와 인격모독에 가까운 발언으로 오늘의 선전선동을 주도해 온 TV조선, JTBC, 한경오 등은 연일 '단독'이라며 국민들을 흥분케 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대해 이른 바 '분노사회'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상황에서 우리 언론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처방전은 제시하지 못할 망정, 분노의 화살을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공인'인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바른언론연대는 "우리 언론은 지금 당장 아찔한 폭탄돌리기를 그만두고 우리 국민이 자유 민주주의 법치국가의 국민으로서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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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언론연대는 11일 "언론은 '최순실 보도' 폭탄돌리기로 국민 선동 그만하라!"는 성명을 통해 "수 없이 많은 채널들이 온통 '최순실' 보도에만 주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전체주의 선동 주술에 걸려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연합뉴스 |
[성명] 언론은 ‘최순실 보도’ 폭탄돌리기로 국민 선동 그만하라!
대한민국이 전체주의 선동 주술에 걸려들고 있다. 수 없이 많은 채널들이 온통 '최순실' 보도에만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은 끊임없이 '난수방송'을 통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붕괴를 지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12일 집회에 북한과 내통하는 조총련계 일본 동포들까지 참여한다는 소리가 들려 올 정도니, 대한민국 사회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음을 절감하면서 실로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
쉽사리 믿을 수 없는 자극적 주제와 인격모독에 가까운 발언으로 오늘의 선전선동을 주도해 온 TV조선, JTBC, 한경오 등은 연일 '단독'이라며 국민들을 흥분케 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대해 이른 바 '분노사회'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상황에서 우리 언론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처방전은 제시하지 못할 망정, 분노의 화살을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공인'인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다.
대통령은 힘 없는 민초를 향해 공권력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모든 비판과 갖은 욕설 까지도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감내해야 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국가의 안녕과 사회 안정을 위해서라면 더 많은 민초들을 위해 공권력이 행사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대중과 국민을 위해 정부가 행사하는 것이 공권력의 기본적 속성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언론이 정부와 대통령의 권한 행사 자체를 모두 부정하는 듯 여론을 몰아가는 것은 대한민국 체제를 송두리 째 쥐고 흔드는 것과 다름없으며, 작은 그 어떤 권한이라도 행사하는 공공기관에 대한 혐오감과 불신을 조장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의 미래가 암울하게만 느껴지는 데에 우리 언론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음이 자명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언론은 그저 청와대를 향해 욕설만 내뱉고 있는 야당 국회의원들과 입을 맞춰 우리 사회 모든 문제를 '나라님' 탓으로 돌리는 행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들은 '정의로운 선구자'라며 대단한 착각에 빠져있을 지 모르나 사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구태를 답습하는 집단이라는 조롱을 받아도 싸다는 점을 깨닫기 바란다. 게다가 국민에 지대한 영향을 행사하는 방송을 보유한 채 집단으로 서로의 기사를 돌려가며 보도하는 우스꽝스러운 형태로 주요 사안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면서 모든 채널이 같은 내용을 하루종일 송출하고 있는 전체주의 행보를 걷고 있지 않은가! 국민을 개돼지로 양산하는 것은 바로 언론 이다. 만일, 배후세력에 의해 언론이 조종당하는 것이라면 이는 국가적 위기이며, 자발적인 기사 담합이라면 이야 말로 국기 문란이며 중대한 범죄다.
또한, 그 많은 내부관계자들의 제보는 철썩같이 믿으면서 당사자의 항변은 무조건 의혹이 남는다는 식으로 사태를 해석하는, 언론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최순실' 보도를 억지스럽게 이어가는 저의도 불분명하다. 제기한 의혹에 '예'라고 답할 때까지 인신공격도 불사하는 야당 국회의원들의 악질적 행태에 행정부 수장들도 제보자를 밝히라는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할 지경이다.
특히,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에 대한 의혹을 처음 제기한 조선일보는 스스로 또한 온갖 의혹에 휩싸여 있기는 마찬가지다. 모든 것을 다 알 수 밖에 없는 자리라는 민정수석이 송희영 주필 건을 비롯한 조선일보의 각종 비위행각만 모를 리 없다. 어떻게든 우병우 민정수석이 힘을 쓰지 못하게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은 딱하나, 그 버둥거림이 국민을 아프게 하고 대한민국 체제를 위태롭게 한다면 대다수의 민초를 위해 공권력이 행사되어야 함은 지극히 정상적인 국가시스템이다.
우리 언론은 지금 당장 아찔한 폭탄돌리기를 그만두고 우리 국민이 자유 민주주의 법치국가의 국민으로서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2016.11.11
바른언론연대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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