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씨티은행이 3분기 당기순이익 653억원을 시현했다.

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2016년도 3분기에 2917억원의 총수익과 6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2016년도 3분기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6% 감소한 것이자 전분기보다는 17.1% 증가한 수치다. 2016년 9월말 현재, 바젤3 기준의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기본자본비율은 17.64%와 16.64%를 기록했다.
 
2016년 3분기 이자수익은 이자부자산의 감소(8.9%)로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증가했다. 자산부채 최적화 등으로 순이자마진이 9bps 개선됨에 따라 1.3% 증가한 2679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3분기 비이자수익은 투자상품 판매수수료의 증가와 신용카드관련 지급수수료의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전분기 대비 6.1% 각각 증가한 157억원을 시현했다. 기타영업수익은 국공채 매매이익과 대출채권매매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공정가치평가이익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한 81억원을 시현했다.
 
금년 3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7.7%, 전분기 대비 2.5% 각각 감소한 1906억원을 기록했다.
 
금년 3분기 대손충당금과 기타 충당금은 149억원이며, 신용카드 관련 대손충당금 증가와 전년동기의 소송충당금의 환입효과 소멸로 전년동기 대비 133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기업여신과 가계여신관련 대손충당금 감소로 109억원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전년동기 대비 23bps 개선된 0.64%를 기록했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도 전년동기 대비 79.5%p 개선된 382.4%를 시현했다.
 
2016년 9월말 현재 예수금은 26.6조원으로 고금리예금을 지속적으로 감축시키는 예수금 최적화의 결과 전년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고객자산은 가계신용대출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산최적화에 따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대출의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예대율은 87.6%이다.
 
박진회 은행장은 "전분기 대비 3분기의 당기순이익 17.1% 증가에 일조하였던 WM사업과 가계우량신용대출 부문에서 고무적인 신호를 감지했다"면서 "디지털뱅킹 역량에 더욱 투자하며 소비자금융 사업의 변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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