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4,821대, 해외 2,896대 등 총 7,71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1만1,611대(국내 4,130대, 해외 7,481대)보다 33.5% 급감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전년 2월보다 16.7% 증가했다. SM5가 전년보다 판매량이 23.3% 감소하며 1,925대가 팔리는데 그쳤지만 SM3(1,611대), QM5(972대), SM7(290대) 등의 판매 호조로 내수 시장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QM5는 지난 1월말 디자인 변경 모델인 QM5 Neo 출시 이후 전년 대비 판매량이 234%, 전월 대비 61.3% 증가했다.
르노삼성 박동훈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달에는 기존 모델 판매 호조세에 QM3가 더해지면 판매량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중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전년보다 61.3% 감소하며 부진했다. 지난달 QM5가 2,366대 수출되는 데 그쳐, 전년 2월 4,376대보다 45.9% 판매가 줄었다. 또 SM3 수출량은 전년 2,637대에서 올해 2월 256대로 90.3% 급감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해외에서 QM5의 인기가 꾸준하고 올해 하반기 북미로 수출 예정인 로그 후속 모델의 생산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