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502대 판매, 해외 6,303대(반조립 생산(CKD) 포함) 등 총 1만1,80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9,884대(국내 4,334대, 해외 5,550대)보다 19.4% 증가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주력모델들의 선전으로 국내시장에서 업계 최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고, 수출 역시 판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2월보다 26.9% 증가했다. 코란도 스포츠가 2,157대 판매되며 전년보다 50.2% 증가하는 등 지난달도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가 20% 이상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판매도 전년 같은 달보다 13.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뉴 코란도C가 러시아, 중국, 유럽 등에서 2,891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판매량이 10% 증가했다. 또 코란도 스포츠도 1,004대가 해외로 수출되며 전년 대비 65.4%의 판매 신장을 달성했다. CKD는 72대로 전년 540대보다 86.7%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 현재 러시아와 중남미 시장에 편중된 판매 구조를 중국과 유럽시장으로 비중을 확대, 다변화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9만1,000대 해외시장 판매목표 달성을 통해 최대 수출 실적 경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