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난달 국내 1만301대, 해외 3만7,706대 등 총 4만800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2월 판매량은 전년 5만8,574대(국내 9,973대, 해외 4만8,601대)보다 18.0% 감소했다.
한국GM 마크 코모 부사장은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 제품군에 걸쳐 큰 상승세를 이뤘지만 경상용 승합차와 트럭,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 중단에 따른 공백으로 한자릿수 증가에 그쳤다"며 "다마스와 라보는 올해 하반기 생산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경차 스파크는 4,745대가 판매돼 전년 2월보다 판매량이 3.6% 감소했지만 크루즈(1,198대), 올란도(1,187대), 캡티바(694대) 등이 전년 대비 50% 이상 판매량이 늘며 8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내수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22.4% 줄었다.
캡티바, 올란도 등 레저용 차량(RV)은 총 2만4,775대가 판매되며 전년보다 판매량이 38.3% 증가했고 말리부, 알페온 등 중대형 승용차(699대)도 판매량이 46.5% 늘었다. 하지만 경차, 소형차, 준중형 승형차가 모두 판매 부진에 시달리며 판매 부진에 시달렸고, 다마스·라보 생산 중단도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한국GM의 지난달 반조립 생산(CKD) 수출은 전년 10만7094대보다 22.6% 감소한 8만2,882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