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가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이 16일 발표한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인터넷뱅킹서비스 등록고객수는 1억 2072만명을 기록해 6월말에 비해 165만명(1.4%) 증가했다(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 숫자가 전체 인구 수보다 높게 나오는 이유는 16개 국내은행과 우정사업본부(우체국예금) 고객을 합산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동일인이 복수의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된다.
이들 고객 중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수는 7203만명으로 6월말 대비 3.2%(226만명) 증가했다.
지난 3분기 중 모바일뱅킹 포함한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일평균 8790만 건으로 전기 대비 1.9% 증가했으나 이용금액은 41조 6560억원으로 1.7% 줄어들었다.
이중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와 금액은 5380만건, 3조 1797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2.0%, 4.3% 증가했다.
한편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규모 중 모바일뱅킹 이용 비중은 소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수 기준으로 보면 2분기 중 61.3%을 기록한 모바일뱅킹 이용 비중은 3분기 중 61.4%로 늘어났다. 금액 기준으로 봐도 7.3% → 7.7%로 0.4%p 늘어났다.
한편 2016년 9월 기준 금융서비스 전달채널 중 인터넷뱅킹 이용 비중을 보면 입출금‧자금이체 거래의 42.7%, 조회서비스의 80.4%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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