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통신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E) 시대를 대비, 이를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6년간 총 1,508억원을 투입해 첨단 스마트센서 원천기술과 유망제품을 개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 센서시장은 2012년 796억 달러에서 2020년 1,417억 달러로 연평균 9.4% 성장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센서시장 역시 54억 달러에서 99억 달러로 연평균 10.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 전문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이라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부는 지난 2012년 12월 수립한 ‘센서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국내 기술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13개 ‘산업엔진 프로젝트’ 중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과 같이 첨단 스마트센서 활용도가 높은 과제들과 연계해 향후 개발될 스마트센서의 상용화 및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센서산업발전의 기반 조성을 위해 시험·신뢰성 평가,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가칭)센서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첨단 스마트센서는 정보기술(IT) 등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핵심품목”이라며 “향후 사물인터넷(IoE) 시대를 대비한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