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시장 점검을 위해 4일 아침 출국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당초 지난달 올해 해외 첫 출장지로 중국 충칭을 선택했다 계획을 변경해 유럽 시장을 먼저 점검키로 했다.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 회장은 지난해 유럽 방문에서 시장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고 이번 출장은 이를 확인하는 여정이 될 전망이다.

정 회장은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과 현대차 체코공장에 들러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을 집중 점검한다.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기술연구소, 유럽판매법인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판매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쌍트페테르부르크의 현대차 러시아 공장도 방문해 현지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은 현대차 쏠라리스, 기아차 리오의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을 점검한다.  .

정 회장의 유럽방문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약 5개월만으로 당시 정 회장은 “유럽시장 본격 회복에 대비한 준비체계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