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진형 기자] SK네트웍스가 특허 심사를 받고 있는 워커힐면세점에 대규모 중소·중견기업 전용관 운영 등의 상생 계획을 21일 내놨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을 구성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판매장 운영과 체계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대표적인 면세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워커힐면세점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4개층 1만4313㎡(4330평) 매장 면적 중 52%에 해당하는 7381㎡(2233평)를 국산품 매장으로 구성하며, 이 중 93%를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채울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으로 1100여 개 중소기업 브랜드가 입점했다.

관광객이 직접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쇼핑하고 한 번에 계산하는 슈퍼마켓형 매장 등 중소기업 제품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도 선보인다.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의 37%를 △소상공인/중소기업 전용 마트형 매장(더 카트) △혁신상품 전용관(크리아트) △중소기업유통센터 상품관(아임쇼핑) △사회적 기업 전용관(S·E) 등 4개 특화 전용관으로 편성해 매장 및 인력, 판매관리 비용을 지원하는 등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한다.

SK네트웍스 측은 "워커힐면세점 중소기업 전용관 운영과 입점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2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