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정책금융기관은 SM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은행(이동걸 회장)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소유 정책금융기관인 SMI(Sarana Multi Infrastruktur)와 코리아 데스크(Korea Desk) 설치 등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왼쪽)과 SMI 엠마 마르티니(Emma Sri Martini)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자카르타 SMI 본점에서 MOU를 체결하고 SMI 본점 내 'Korea Desk' 설치를 비롯해 PF, 신디케이티드론(Syndicated Loan) 등의 업무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SMI는 인도네시아 인프라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9년 설립된 정책금융기관(정부지분 100%)이다. PF와 기업대출 업무 등을 수행하는 인도네시아 인프라금융의 강자로 손꼽히며 내년 중 인도네시아 개발은행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Korea Desk 설치를 통해 한국계 진출기업 뿐만 아니라 현지 우량기업 대출, PF 등 인도네시아 영업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SMI는 개발금융기관으로의 성공적 전환을 위해 산은의 개발은행 운영과 정책금융 노하우 습득을 꾀하는 등 두 기관의 '윈윈'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취임 이후 ‘글로벌 KDB’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8월 인도 SBI에도 Korea Desk를 설치했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싱가포르, 베트남, 미얀마,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를 연결하는 '동남아 금융벨트'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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