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청와대 비아그라’ 해명에도 현직 의사와 약사 등 의료계 종사자의 합리적 의심이 일어나고 있다.

23일 ‘청와대에서 세금으로 비아그라까지 샀다’는 보도와 ‘대통령 고산병 치료 목적으로 샀지만 실제 사용하지 않았다’는 청와대 해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SNS 등에서는 의학계 종사자와 그 종사자의 말을 전하는 글이 쏟아졌다.

해당 글을 종합해보면, 고산병 치료에 더 효과적인 다른 약이 있는데 왜 하필 비아그라를 샀냐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 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청와대에서 구입한 약품목록을 제대로 봤으면 좋겠는데... 비아그라(실데나필)를 고산병 치료용도로 구입했다면 그보다 더 고산병에 중요한 아세타졸아마이드 제제와 덱사메타존 및 씨오필린 그리고 압력조절해주는 가모백(Gamow bag)까지 구입해야 상식적인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미국 대학의 한 교수라고 자신을 설명한 이는 “약사의 아내 말이 고산증약으로는 보통 아세타졸아마이드를 쓰고 그 약이 가격도 훨씬 저렴한데 미쳤다고 비싼 비아그라를 쓰냐네요”라는 약사 아내의 설명을 트위터에 올렸다.

한편 정연국 청와대 23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의약품 구입자료에 대해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어서 의무실장에게 내용을 확인했다”며 “모든 약품들은 순방을 앞두고 주치의가 자문의에게 황열병과 고산병에 대한 자문을 받아 처방한 약품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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