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뉴욕 주식시장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31포인트(0.31%) 높은 1만9083.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8포인트(0.08%) 오른 2204.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7포인트(0.11%) 낮은 5380.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S&P 500 지수는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내내 내림세를 나타냈다.

경제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다우와 S&P 500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소재가 상승했지만 부동산과 기술,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이날 발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음을 다시 확인시켰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지표가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지속해서 보여준다면 기준금리 인상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준 안에서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9월 회의 이후 고용시장 상황이 개선됐다는 것에 전반적으로 동의했지만, 물가 상승률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이들은 물가가 예상보다 개선된 것은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지만 몇 명의 위원들은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또 다른 몇 명의 위원들은 물가가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연준의 2% 목표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3.5% 반영했다. 이날 오전에는 98.2%였다.

제약회사인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치매 치료제 실험에 실패한 이후 개발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10.51% 급락했다.

이 영향이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다른 회사 주가에도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바이오젠의 주가도 3.8% 내렸다.

주노 테라퓨틱스의 주가도 백혈병 치료제 임상 시험 중 환자 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24.5%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24% 오른 12.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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