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 발행 물량을 축소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통안증권 입찰에서 발행 물량을 기존에 예정했던 1조원에서 3000억원으로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통안증권 1년물 5000억원, 91일물 5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년물은 별도로 발행하지 않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91일물도 2000억원을 줄여 3000억원만 발행한다.

한은은 내달 중 통안증권 발행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통안증권 축소 발행을 결정한 데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 멈추지 않는 채권금리 급증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 측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장단기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고 금리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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