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참여가능한 UCC 공모전도 함께 개최
[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캠페인송'을 공개한다.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이번에는 캠페인송을 만들어 홍보한다고 27일 밝혔다.

   
▲ 금감원 서태종 수석부원장(왼쪽)과 가수 이애란 씨(오른쪽)이 홍보대사 위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성수용 부국장은 "보이스피싱 척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다 교묘한 대출빙자형 수법 등을 통해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기범이 전화로 돈을 요구하는 순간 국민들이 반사적으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숙한 노래를 활용한 예방교육을 추진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번 캠페인송으로는 가수 이애란의 히트곡 '백세인생'을 개사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송 "보이스피싱 안 속는다 전해라"가 선정됐다. 가사를 보면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최근 유행하는 대출빙자형 수법 등으로 돈을 요구하는 순간 수신자가 이를 뿌리치는 모습이 해학적으로 표현돼 있다.

금감원은 지난 25일 백세인생 가수 이애란씨를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해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위촉장 수여식에서 금융감독원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국민들이 더 이상 보이스피싱 피해로 인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애란 씨는 "이 노래를 들은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전화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 때까지 널리 전파하겠다"고 화답했다.

금감원은 이번 캠페인송을 향후 금감원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배포한다. 또한 노인복지관 현장교육 등 정보취약 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예방 교육과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캠페인 송에 대한 따라 부르기‧율동‧상황극 등의 소재를 활용한 창작 UCC 공모전을 개최 중이다(대상 상금 300만원). 금감원 관계자는 "재미있고 참신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공모전 참여방법은 금감원 '보이스피싱지킴이 사이트'에 접속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공모전 공식포스터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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