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8일·삼성전자 30일까지 이어져
[미디어펜=신진주 기자]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성황리에 끝이 났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리스트의 핵심으로 불리는 가전제품 역시 빠른 시간내에 완판됐다. 삼성·LG전자 등은 연말 특수를 누리기 위해 파격가에 TV제품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뉴욕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소비자가 LG TV를 구입하고 있다. /LG전자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쇼핑 시즌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금요일,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2016년 블랙프라이데이는 역대 최대 판매량을 돌파했다. 

미국 IT전문 매치 '테크크런치'는 25일(현지시간)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량이 30억 달러(약 3조 5000억원)를 돌파,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전했다.

할인 행사 기간의 전자상거래 판매량을 측정해 온 '어도비'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는 역대 최초로 30억 달러의 판매량을 돌파했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대략 30억 5000만 달러(약 3조 6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년 대비 11.4% 증가한 수치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자 제품은 애플 아이패드, 삼성 4K TV, 애플 맥북 에어, LG TV,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전용 홈페이지를 열고 TV를 비롯한 가전제품과 노트북, 메모리카드 등 IT기기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최근 미국에 출시한 스마트워치 '기어S3'를 50달러 할인된 299달러에 선보였다. 갤럭시S7 시리즈 구매시 행사가격으로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VR'을 함께 제공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제품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TV다. 60인치 4K UHD 스마트 TV는 502달러 할인된 가격인 697.99달러에, 55인치 LED HDTV는 320달러 할인된 가격인 479.99달러 행사가 제품을 내놓자 불티나듯 판매됐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고 오는 30일까지 할인행사를 이어간다. LG전자도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동참했다. 아마존은 LG전자의 2016년형 65인치 곡면 4K UHD 스마트 올레드 TV를 53% 할인된 2797달러(약 330만원)에 판매했다.

2016년형 55인치 평면 4K UHD 스마트 올레드 TV는 55% 할인된 1797달러(212만원)에 판매해 인기를 얻었다. 

특히 미국 유통체인점 베스트바이는 올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 기간에 LG전자의 65인치 UHD 올레드TV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최고의 인기제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LG전자도 오는 28일까지 행사를 진행해 연말 세일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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