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60·구속기소)가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의 장모를 만난 자리에서 차은택씨(47·구속기소)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차씨의 변호인인 김종민 변호사는 28일 “2014년 최씨와 차씨,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등이 골프를 치고서 세 사람만 따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이 자리에서 최씨가 김 회장에게 차씨를 가르켜 ‘많이 도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회장이 ‘당연히 도와 드려 야죠’라는 취지로 답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전날 차씨가 경기도 화성 기흥컨트리클럽(CC)에서 최씨, 김 회장 등과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