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중구 퍼시픽타워를 매입하는 개인 공모 펀드의 완전판매에 실패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1∼28일 1천855억원 규모로 서울 중구 퍼시픽타워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이지스코어오피스 제107호 공모부동산투자회사)의 투자자를 모집했으나 모집액에 이르지 못했다고 29일 밝혔다.
펀드의 기초자산인 퍼시픽타워는 지하 7층~지상 23층의 오피스 건물이다.
도이치자산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이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퍼시픽타워의 매입가액은 4274억원이었다. 이지스 측이 이번에 개인에게 공모한 규모는 1854억원으로 개인 자금으로 건물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이었다.
시중 증권사 지점을 통한 개인 판매에서 1200억원어치는 구매 의사를 받았지만, 최종 600억원어치의 금액이 판매에 실패하면서 빌딩 매입도 무산됐다.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국 불안 장기화 및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 여러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때문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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