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은행이 내달 통화안정증권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내달 통화안정증권 발행물량을 11월보다 1조5000억원 가량 축소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은 12월 중 통안증권 총 8조8000억원 어치를 발행한다. 11월 발행물량은 10조3000억원이었다.

통화안정증권은 한국은행이 시중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증권을 의미한다. 이번에 한은이 통안증권 발행을 축소한 것은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를 차단하고 채권시장에서 급등하는 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앞서 한은은 지난 28일 실시한 통안증권 입찰규모를 애초 예정했던 1조원에서 3000억원 규모로 축소한바 있다. 또한 지난 21일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조2700억원 어치의 국고채를 직접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