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씨티은행이 서울 강남에 자산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 영업점을 개설했다.

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서비스 영업점인 '청담센터'를 이날 개점한다고 밝혔다.

   
▲ 씨티은행이 서울 강남에 자산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 영업점을 개설했다. 박진회 은행장(오른쪽 첫번째)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씨티은행


지하 2층, 지상 5층 등 모두 7층 규모로 구성된 씨티은행 청담센터에서는 30여 명의 자산관리전문가와 투자, 보험, 대출 전문가 등 약 70명이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한다.

총 23곳의 상담실과 각종 세미나실, 최고급 인테리어가 갖춰진 고급스러운 라운지 등 최고급 시설을 갖췄으며, 1층은 고객과 직원을 구분하던 창구를 없앴다. 대신 최신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금융공간인 스마트 존(Smart zone)을 만들어 운영한다.

고객들은 터치스크린 형태의 세일즈월, 워크벤치와 사인 패드 등을 통해 직접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2~3층 씨티골드존은 자산 2억~10억원 미만의 자산가군인 씨티 골드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으로 고객상담실,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부동산, 절세 등의 특강을 들을 수 있는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4~5층은 1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씨티프라이빗클라이언트존이 갖춰졌다.

한편 씨티은행은 이날 'NEW 씨티모바일'을 함께 출시했다.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 또는 지문인증만으로 거의 모든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스냅샷'과 '반복이체' 기능을 탑재했다. 스냅샷은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앱 실행만으로도 예금과 카드의 잔액, 최근 거래내역, 펀드 수익률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반복이체는 이전 이체 거래 중 다시 이체하고 싶은 계좌를 선택하면 추가적인 입력 없이 송금이 가능한 기능이다.

박진회 행장은 "청담센터 개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고, NEW씨티모바일' 앱 출시로 편리하고 안전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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