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가가 ‘갤럭시S5’ 초도물량 폐기 소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갤럭시S5 130만대 전량 폐기’, ‘1조 규모 갤럭시S5 전량 폐기 파격 결정 왜? 불완전한 혁신에 충격 조치’ 등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국내 한 언론 매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5’의 지문인식 센서 인식률이 낮고, 디자인에 대한 주변의 혹평 때문에 초도물량 130만대를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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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4’ 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S5는 4월부터 전세계 150여국에 동시 판매한다./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 측은 이와 관련해 “‘갤럭시S5’는 생산에 들어가지도 않았다”며 “지문 인식 센서에 문제가 있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루머에 대해 정확히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것은 매유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5’ 폐기설과 관련해 적극 대응하는 것은 제품에 대한 잘못된 소문을 사전에 차단해 ‘갤럭시S5’ 판매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또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품공급채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날 보도 후 전날보다 1.13% 떨어진 131만5,000원에 장을 시작했고,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 주가도 요동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기사와 관련해 해당 언론사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청했다”며 “다시 한 번 사실이 아님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2014'를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를 전세계에 공개했다.
'갤럭시 S5'는 업계 최초로 1,600만 화소 아이소셀(ISOCELL) 방식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특히, 지문 스캐너를 탑재해 잠금 화면 해지, 갤러리 내 사진 보호 및 금융거래 시 더욱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가 가능하게 해 큰 관심을 끌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