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청와대는 1일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 시기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국회요구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달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퇴진 시기는 국회 결정에 따른다고 했으니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청와대는 이어 새누리당이 '내년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을 당론으로 확정하자, 여야가 협의해 박 대통령의 퇴진 로드맵을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개헌을 주도할 동력이 없는 만큼 여야 논의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며 "국회로부터 통일된 의견이 나와야 박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 퇴진 시점은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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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국회 '퇴진시점 천명' 요구에 "여야가 합의해달라"./자료사진=청와대 제공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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