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6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보수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대연합' 소속 회원들은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을 마녀사냥에 내몰지 말라고 주장했다.
주최 측 추산에 따르면 이들의 숫자는 약 3만 명에 이른다.
보수단체와 박 대통령 추종단체 참석자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추정되며 각각 '국회는 해산하라', '촛불 거짓 선동으로 나라가 풍전등화' 등 구호를 외쳤다.
앞서 2013년 미국 워싱턴에서 여성 인턴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물러났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보수집회에 참석,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저 윤창중 3년 6개월 만에 살아서 돌아왔다"며 "언론과 정치권이 저를 난도질한 이유는, 박 대통령 제1호 인사인 윤창중을 무너뜨려야 대통령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을 지킬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2014년 ‘올해 세계 무대에서 발생한 굴욕적인 사건’ 중 하나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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