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전자 계열사들이 올해부터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을 포함하기로 했다.
6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7일 노경협의회를 열고 정기상여금 600%를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도 최근 노경협의회를 열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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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 LG 회장/LG 제공 |
LG그룹 전자계열사들이 기본급의 600%에 해당하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키로 하면서 특근수당 인상 등 실질적인 임금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수당 등의 비중이 적은 사무직의 경우 개인별 성과에 따라 기본급을 차등 인상키로 했다.
LG그룹 관계자는 "개인별 실질적인 임금 인상률이 차이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인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계열사마다 임단협이 진행되는 속도와 상황이 달라 LG화학 등은 2분기 이후에나 결론이 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말 사원협의회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