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씨(60·구속)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과 관련, 특별검사팀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자리를 잡고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영수(64·연수원 10기) 특검이 이끄는 특검팀은 지하철 2호선 선릉역 부근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D빌딩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특검팀이 사용할 공간은 20층짜리 건물 중 3개 층이다.

D빌딩은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서울중앙지법, 대법원 등이 밀집한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4㎞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또 최씨 소유의 신사동 미승빌딩 등 최씨와 연관된 곳들도 수 ㎞ 이내에 포진돼 있다. 미승빌딩은 미르·K스포츠 재단 및 최순실씨의 자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해당 공간에서 100명이 넘는 수사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대치동 사무실이 완전히 조성되기 전  20명 이내의 파견검사가 결정되면 업무를 볼 공간이 별도로 마련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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