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2.0원 오른 1174.6원으로 마감됐다.

이탈리아의 개헌안 국민투표 부결로 인해 큰 충격이 예상된 것에 비하면 이날 환율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170.2원으로 거래가 시작된 후 상승세로 반전해 장중 한때 1175원대까지 상승했다. 이탈리아 개헌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의 사퇴 선언에 따른 정치 불안이 이탈리아 은행 등 금융권의 연쇄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표 결과가 발표되기 전부터 여론조사 결과 등에서 부결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경계 심리가 시장에 퍼져 있던 만큼 실제 결과에 따른 충격은 우려보다 크지 않았다.

결국 1170원대를 넘나들며 등락을 거듭한 원‧달러 환율은 1174.6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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