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인접 단지에서 '금호어울림 레이크 2차'처럼 저렴한 분양가가 나올 수 있는 단지는 없을 것이다"

화성 반송동 T부동산중개사는 "이 단지가 합리적인 분양가에 호수공원 인접의 쾌적한 입지가 강점이다"며"공공분양으로 1주택자가 청약이 가능한 민영과 달리 무주택자에게 청약자격을 부여하는 공공분양의 특성으로 무주택 당첨자는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무주택자 청약자격 부여로 청약률은 저조 불가피

동탄2 분양시장은 올해 들어 남동탄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단지들을 중심으로 청약이 쇄도, 11·3 대책을 불러일으킨 수도권 과열청약 진원지의 하나다. 

   
대책은 동탄2신도시의 청약열기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동탄2신도시의 분양분위기는 지난해 말 미분양 상황으로 돌아갔다.현재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대책 전 청약열기를 보기 힘들다.

실제 최근 동탄2 분양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가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지만 앞서 분양한 단지들과 비교하면 저조한 청약률을 보였다.'금호어울림 레이크 2차'는 부담없는 분양가에도 불구, 입성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전망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로 무주택 서민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  민영보다 높은 청약률은 기대난이다. 지역 내 1순위 무주택자들이 귀한 편이어서 수원과 용인을 비롯해 수도권 무주택자들이 청약대열에 얼마나 가세하느냐가 청약성적 제고의 관건이다.

   

분양관계자는 "1·2순위 청약자격이 무주택자로 한정, 1순위 마감은 어려울 수 있으나 2순위 무주택자에게는 내집 마련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조기 분양 완판을 위해 통장상담 시에 내집마련 신청서를 함께 접수받는 중이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견본주택 현장에는 1순위 부적격 또는 미달시 이월되는 가구를 선착순 공급하는 '내집마련 신청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상당했다.

동탄2 '금호어울림 레이크 2차'는 2순위 미달분이 발생될 경우 사전 접수 유주택자도 당첨자격을 부여한다.

▲거품 분양가 빠져도 돈되는 아파트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 역시 이러한 분위기는 인정하면서도 '금호어울림 레이크 2차'의 주거가치로 살펴볼때 조심스럽게 1순위 마감을 점치기도 했다.

반석동 인근 D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청약열기에 건설사들이 고분양가 책정을 마다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금호어울림의 가격이 오히려 적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규제와 함께 12월 미국 금리인상, 내년 과잉공급 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분양가 단지의 경우 가격하락이 당연하다"며 "금호어울림은 이러한 부담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1순위 청약은 최고 1.5~2대 1수준을 넘기는 힘들 것"이라며 "1순위 청약통장이 귀해진만큼 2순위 또는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을 받으려는 청약자들은 상당할 것"이라며 이라고 내다봤다.

'금호어울림 레이크 2차'는 지하2층~지상 20층, 9개동, 총 68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74·84㎡ 2개 평면이다.

청약일정은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계약은 20~22일 3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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