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하루 평균 1000건의 문의 전화가 들어오고 있다"

'용인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관계자는 11·3 대책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용인 분양시장의 수혜 단지임을 강조했다.

   
▲ '용인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는 동천3 도시개발지구의 쾌적한 주변환경이 돋보이나 난개발로 단지 주변에 2개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실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용인은 1순위 마감을 이어가며 '미분양 무덤'에서 벗어나는 중이다.

대우건설의 '용인 수지 파크푸르지오'나 GS건설의 '동천 파크자이' 등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가운데 지난 2일에는 포스코건설이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로 분위기를 이었다.

투자세력이 용인 분양시장에 가세하면서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간 3만4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기도 했다.

일레븐건설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중소형을 중심으로 양호한 청약성적을 일궈낼 전망이다.

▲신분당선 호재, 11·3 대책 반사이익

정부의 11·3 대책이 발표되면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지역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용인은 올해 신분당선 지하철이 개통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 '용인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는 주변 분양가보다 적정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분당선은 업무·상업 중심지인 강남역까지 연결되는 호재를 누린다. 신분당선을 지나는 인근 분양단지들의 청약성적이 돋보였던 이유다.

실제 지난해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은 신분당선 성복역이 단지와 연결된 초역세권으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신분당선이 개통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분당선 호재는 개통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용인 수지 파크푸르지오'와 '동천 파크자이'는 각각 1순위 청약에서 18.93대 1, 4.0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강남역 20분 대의 신분당선 수혜 입지에다 분양권 전매를 계약 후 6개월이 지나면 허용하는 등 투자세력이 청약대열에 앞다퉈 유입되는 데 힘입었다.

▲전용 84 이상 중대형 미달 우려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는 신분당선 동천역과 약 1.4km 떨어져 있어 역세권으로 볼 수는 없으나 최근 단지 바로 인근에 분양한 '용인 수지 파크푸르지오'가 무난하게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것을 감안하면 큰 감점요소는 아니다.

단지 앞으로 광역버스 노선이 지나기 때문에 동천역에서 환승할 경우 강남역까지 20분 거리다. 풍덕초, 손곡초·중학교와 명문으로 평가받는 수지중·고교 등이 500m 반경 안에 있다.

   
▲ 일레븐건설이 시행하는 '용인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의 입지와 주거 등 환경 평가는 '보통'이다.

청약의 우선 결정요인의 하나인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수지 중·고교가 단지에 인접, 학군은 양호한 편이나 특히 배정초등학교인 풍덕초가 직선거리로 250m다.

주택형은 전용 78~108㎡로 공급된다. 84㎡ 이하 평면은 3베이, 84㎡초과 평면은 4베이로 설계된다. 4베이에서는 가변형 벽제 유무를 통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최근 새 아파트 트렌드와 달리 3베이를 선택한 것은 공간의 쾌적성을 최대로 하기 위한 전략이다. 분양관계자는 "84㎡이하의 4베이 설계는 거실과 방 등이 좁은 느낌을 줄 수 있다"며 "용인 거주민들의 경우 대부분 만족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용인 기흥구에서 견본주택을 방문한 정모(38)씨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구조가 익숙해 낯설지 않다"며 "통풍이 잘 되는 판상형 구조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반면 84㎡초과 타입의 경우 용인 내 공급물량이 상당해 미달 사태가 우려되기도 한다.

   
▲ '용인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는 중대형 미달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의 중론이다.

분양관계자는 "용인의 경우 3베이 선호도가 강한 만큼 84㎡ 이하는 높은 청약률이 점쳐진다"면서도 "용인 내 대형물량의 경우 공급이 많은만큼 84㎡ 초과 청약률이 1순위 청약성적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 적정성 논란 속 "합리적"

최근 분양한 '용인 수지 파크푸르지오'와 '동천 파크자이'는 각각 3.3㎡당 전체 평균 분양가는 1602만원, 1801만원이 책정됐다. 파크자이는 전 주택형이 61㎡ 소형으로 평당 분양가가 높다.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 의 분양가는 전반적으로 적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의 3.3㎡당 전체 평균 분양가는 1634만원이다. 앞서 분양 단지들와 엇비슷하다.

   
▲ '용인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는 신분당선 역세권 실거래가에 분양가를 책정,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인기 세대 분양권 프리미엄 예상

용인 분양시장은 11·3 대책 이후 분양한 단지 대부분이 '고분양가' 논란에 휩쌓였으나  대책 이전 분양단지가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분양 호성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실제 지난해 3월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3.3㎡당 분양가가 1350만원이었다. 당시에도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던 이 단지는 분양 당시보다 프리미엄이 1억원 넘게 붙었다.

이스트포레가 '삼성래미안 이스트팰리스' 바로 맞닿아 있어 가격 차이 만큼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는 전문가들도 있다. '삼성래미안 이스트포레'는 인근 최고가 아파트로 일대 가격을 주도하고 있다.

동천동 인근 B부동산 관계자는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도 인근 래미안 이스트팰리스와 같이 브랜드 프리미엄이 예상된다"며"로얄층의 경우 최고 5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18~20층, 10개동, 총 980가구 규모다.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15일 당첨자를 발표한 후 20~22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11·3 대책 미적용 지역으로 분양권 전매는 6개월 이후 가능하며 다주택자도 1순위에 당첨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 아파트투유는 '용인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의 특별청약을 7일, 1순위 청약은 8일 인터넷으로 실시한다./아파트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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