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우리은행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개표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6일 우리은행이 노조선거를 맞은 가운데 이날 저녁 개표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우리은행 노조 측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우리은행 조합원들께 알려드립니다"라는 단체문자를 발송하며 상황을 전했다.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이날 저녁 현재 우리은행 제7대 노동조합 위원장선거 개표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4번 박필준 후보 참모 현직부위원장이 선관위원 4명(박필준 측)과 함께 본점 투표함을 수거해 상암으로 가져갔기 때문이다.
메시지 작성자는 "특정후보 참모가 투표함을 수거해서 가져가 현재 개표 불가 및 재투표 논의 중"이라고 상황을 전달했다.
다수의 후보가 난립해 과열 양상을 띠던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선거가 결국 파행으로 치달을 경우 기타은행 선거에도 크고작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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