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위챗' 전자지갑 결제 연계서비스 개시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중국 하나은행이 핀테크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은행장 지성규)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의 전자지갑 ‘웨이신쯔푸’와 지급결제 연계서비스를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 중국 하나은행이 핀테크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EB하나은행


이로써 KEB하나은행은 중국의 한국계 은행 최초로 중국의 대다수 모바일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알리페이, 웨이신쯔푸, 바이두 등 중국 내 주요 대형 온라인 지급결제 회사와 1Q뱅크를 연계해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핀테크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지급결제 연계서비스'란 모바일 지급결제 수단으로 전자상거래 이용 시 은행 계좌를 연결해 간편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중국에서는 신용카드보다 더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은행의 투자상품 가입, 대출 거래, 계좌이체 등 서비스 영역을 계속 확장해가고 있는 핀테크 핵심 분야다.

중국시장을 공략하고자 중국 하나은행은 지난 5월 중국에서 외국계은행으로선 최초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가능한 1Q Bank를 출시해 6개월만에 6만명의 현지 고객을 확보했다. 또한 1Q Bank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중국의 주요 온라인 결제 플랫폼 회사들과의 제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중국 하나은행 지성규 행장은 "중국 하나은행이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결제 플랫폼 회사들과 제휴를 맺게 된 것은 중국 내 한국계 최대 은행으로서의 신뢰성, 현지화 노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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