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LPG 택시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9명이 진화 도중 가스폭발로 부상을 당했다.
7일 오전 10시 17분께 경기도 하남시의 한 정비센터에서 불이 난 LPG 택시의 가스가 폭발해 진압 중이던 소방관 9명이 다쳤다.
불은 정비를 위해 리프트에 올려진 YF 소나타 LPG 택시차량에서 시작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차량의 불을 끄고 주변을 정리하던 중 갑자기 일어난 가스폭발에 부상했다.
이 사고로 이모 소방령 등 9명이 얼굴 등에 1∼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소방대원들은 차량 근처에 있다가 부상했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부상한 대원들은 2도 이하의 화상 등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진화 작업에 나선 지 10여분 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전 10시 51분께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차량에서 LPG가스가 공기 중으로 누출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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