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인격을 모독하는 압박면접, 경력 요구하는 신입채용 등의 기업 태도를 가장 문제로 꼽았다.
8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청년고용협의회에 따르면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청년 일자리 오픈 테이블'을 개최, 고용과 관련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청년고용협의회 청년위원인 손한민 청년소사이어티 대표, 이준영 고려대 학생, 김지웅 동국대 졸업생 등 모두 11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청년들은 경영계를 상대로 ▲인격 모독성 면접 금지 ▲인턴·신입 채용 시 경력 요구 지양 ▲인턴의 일정 비율 정규직 전환 제도화 등을 요구했다.
노동계 상대로는 직무·직능·성과·근속연수가 적절히 배합된 임금체계를 요청했다.
정부에는 ▲근로감독 및 처벌 강화 ▲대·중소기업 간 일자리 격차 완화 ▲청년구직자 실업급여 도입 등을 바란다고 밝혔다.
정병석 협의회 위원장은 "현장에서 느끼는 청년들의 의견 하나하나가 소중한 개선 과제"라며 "청년들의 당면한 어려움을 풀어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최근 열린 국회 청문회를 화제로 올리며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보니 삼성 압박면접 통과 못 할 것 같다”, “신입사원들에게만 높은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 “압박면접은 임기응변을 보기 위한 것인데 왜 상처를 주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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