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휴대전화 로밍 정액제에서 비싼 4세대 이동통신(LTE) 상품과 싼 3세대 이동통신(3G) 상품의 구분이 없어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올해 내로 이처럼 로밍 요금제를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LTE 로밍 정액제는 3G 상품보다 가격이 몇천 원 더 비싸지만, 통신망이 부실한 국가에서는 LTE 대신 3G망이 연결돼 소비자를 속인다는 지적이 적잖았다.
이에 따라 미래부와 이통3사는 로밍 정액제의 통신기술 분류를 '3G·LTE 겸용'으로 통합하고 제공 데이터의 양에 따라서만 가격 차이를 두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LTE 로밍 요금제는 세계 어디서나 빠른 LTE 서비스를 쓸 수 있는 상품으로 착각할 여지가 있었다. 소비자 혼란을 줄이고자 이런 조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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