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국책금융기관들이 12일 일제히 전경련에 대한 탈퇴서류를 제출했다.

이날 3개 국책은행은 각자 서면으로 전경련에 탈퇴 서류를 제출해 최근 확실시 되던 탈퇴 계획을 현실화 했다.

이 밖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이날 우편으로 전경련에 서류를 발송했다.

전경련이 이사회 등의 과정을 거쳐 탈퇴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순서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미 이들 기관이 회원 활동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 사실상 탈퇴 절차가 완료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지난 10월 국정감사 시기부터 조금씩 언급되던 주요 기업들의 전경련 탈퇴 움직임은 '최순실 국조 청문회'에서 삼성, SK, LG 등 재계 주요 그룹들이 잇따라 탈퇴 의사를 밝히면서 더욱 속도가 붙었다.

국책금융기관들도 탈퇴 행렬에 가세함에 따라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에서도 전경련 탈퇴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전경련 탈퇴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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