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최근 음원차트를 수놓고 있는 가수들 가운데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 눈에 띄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음원차트에는 계절 분위기에 걸맞게 발라드가 강세를 이루고 있다.
먼저 MBC '위대한 탄생' 출신 백청강이 발표한 곡 '봄디봄'이 음원차트에 오른 후 역주행을 해 화제를 모았다.
백청강의 타이틀곡 '봄디봄'은 사랑에 빠진 한남자의 설렘, 떨림, 흥분을 연예세포가 터진다는 느낌을 ‘BOMB(폭탄)’에 비유한 노래로 재미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이뤄졌다. 여기에 백청강 특유의 부드럽고 달달한 보이스는 노래의 감성을 증폭시켰다.
이어 11월에는 Mnet '슈퍼스타K' 출신 케빈오와 SBS 'K팝스타' 출신 정승환이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슈퍼스타K7' 우승자 케빈오는 신곡 '어제 오늘 내일'로 긴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자질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케빈오 역시 이번 노래에서 특유의 담백한 중저음이 돋보였다.
정승환은 지난달 29일 첫 번째 앨범 '목소리'를 발매해 타이틀곡 '이 바보야'로 각종 음원차트의 정상 궤도에 올랐다. 더블 타이틀곡 '그 겨울' 또한 상위권에 오르며 새로운 입지를 다졌다.
케빈오와 더불어 Mnet '슈퍼스타K' 출신인 김필은 지난 6일 두 번째 미니앨범 'From Feel'을 발매, 하반기 차트를 노리고 있다. 타이틀곡 '성북동'은 이미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백청강, 케빈오, 정승환, 김필 모두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의 모범적인 예로, 현재 관련 프로그램으로 데뷔를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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