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C '불야성' 방송화면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불야성’에서 유이가 진구에게 당당히 맞섰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극본 한지훈 연출 이재동)’에서는 이세진(유이 분)이 박건우(진구 분)과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세진은 박건우가 서이경(이요원 분)의 스파이를 하라는 요구를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서이경과 박건우 모두 자신을 이용하려는 속내를 보고 자신도 가만히 있을순 없었다. 이에 서이경의 스파이인 척 하면서 박건우를 속이려고 했다.

이에 이세진은 박건우가 요청한 서이경의 하드 디스크를 그에게 가져갔다. 서이경의 지시대로 움직이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

박건우는 너무나 빨리 물건을 가져온 것이 의심스러웠다. 박건우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으며 이세진을 바라봤다. 허나 이세진은 이미 서이경과 함께 예상 답변을 준비하고 있던 상황.

이세진은 검찰이 했던 압수수색 당시에 대해 설명했다. 이때 서이경은 자신에게 하드 디스크 위치를 말했었다고.

회심의 미소를 지우며 이세진은 박건우를 바라봤다. 박건우는 그의 말에 의심을 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이세진이 이렇게 뒷거래를 하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다. 이번 거래 이후로 모든 관계를 정리하려는 순간. 이세진의 기지가 빛을 발했다.

기가 막히다는 듯 이세진은 박건우에게 “난 돈 때문에 이 일을 했고 부끄럽지도 않다”라며 “그쪽이 부끄러워 하는 게 무슨 상관인데요, 재벌2세 있는 척 하는 건 알겠는데 착한 척까지는 하지 마라”라고 말하며 당돌하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불야성’에서 유이는 극이 진행될수록 점점 자신의 바꿔가는 이세진을 완벽히 연기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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