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9일 '민·관 합동조사단'이 사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KT 현장을 방문해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뼈를 깎는 고통으로 거듭나야 하며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T는 이날 최 장관에게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방법 안내, 개인정보누출 조회시스템 구축 현황, 홈페이지 보안패치 등 긴급조치 현황과 함께 향후 추진대책에 대해 보고했다.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6일 공동으로 조사단을 구성하고 현장에 급파해 취약점 확인, 유출경위 파악 등 사고원인 조사·분석을 진행 중이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미래부·방통위 국장급을 공동 단장으로하는 '정보통신분야 개인정보유출 대책단'을 별도로 구성해 사고원인 조사와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키로 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