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로 뉴스를 보는 독자가 증가하면서 국내 일간신문의 발행부수와 유료부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ABC협회의 연도별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인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61개 일간지의 하루 평균 발행부수는 974만6000부였다.
협회가 일간지 발행·유료부수를 전면 공개한 2010년도 전국 141개 유료 일간지의 하루 평균 발행부수 1105만부에 대비해 신문사는 20개 늘어났지만 발행부수는 11.8% 줄어든 것이다.
신문의 발행·유료부수가 감소한 배경은 스마트 기기 보급이 급증하고, 신문사의 모바일 뉴스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스마트폰 등으로 뉴스를 소비하는 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작년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19세 이상 5062명을 상대로 실시한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이용률은 2011년 19.5%에서 지난해 3배 이상인 65.4%로 크게 늘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TV는 95.3%에서 86.8%, 고정형 인터넷은 51.5%에서 39.8%, 종이신문은 44.6%에서 25.4%로 뉴스 이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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