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이 3분기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19일 '3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발표하면서 올해 3분기 전자금융업자‧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실적(일평균)이 2117만건, 3631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각각 1.6%,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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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이 3분기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
김정규 금융결제국 전자금융조사팀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확산 등에 힘입어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가 전체 실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중 금융회사의 이용실적이 등록금 수납 등 계절적 수요로 크게 늘어났고, 전자고지결제도 아파트관리비의 신용카드 납부를 중심으로 이용실적이 대폭 늘었다.
그간 감소 추세를 보이던 직불전자지급수단 이용실적이 새로운 서비스 출시 등에 힘입어 증가세 전환된 점도 특징이다.
간편결제‧간편송금 부문에 대한 통계치인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항목을 살펴보면 3분기중 등록‧이용 실적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101만건, 295억원으로 전기 대비 41.7%, 42.2%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의 지급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은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가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간편송금서비스 이용실적은 15만건, 79억원으로 전기대비 25.7%, 70.1% 증가했다. 전자금융업자가 금융회사보다 더욱 큰 폭으로 늘었다.
한편 2016년 9월말 현재 전자금융업자는 82개, 전자금융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금융회사는 46개사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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