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위안화 청산은행인 교통은행 서울지점과 업무제휴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우리은행이 국내 최초로 '위안화MMT' 신탁상품을 출시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국내 유일 위안화 청산은행인 교통은행 서울지점과 업무제휴를 맺고 국내 최초로 ‘위안화MMT’ 신탁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 우리은행이 국내 최초로 '위안화MMT' 신탁상품을 출시한다. /우리은행


기존 입출금이 자유로운 위안화 상품은 대부분 0.1~0.2% 수준의 저금리지만 우리은행이 이번에 출시하는 위안화MMT는 1.5% 수준의 높은 금리(시장금리로 매일 변경)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명의로 AAA신용등급의 교통은행에 위안화예금을 운용함으로서 ‘고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고객 입장에서는 자유로운 입출금 상품으로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하며 ▲수익성 높은 투자상품으로 위안화를 보유‧운용함으로써 ‘대중국 무역업체의 환리스크 헷지’도 가능하다.
 
상품신규는 내년 1월 3일부터 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방식으로 사전 한도예약을 접수 받는다. 최소가입금액은 10만 위안, 가입기간은 5년 이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대중국 수출 위안화 결제비중이 2012년 1.0%에서 2016년 9월 5.5%로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위안화MMT 상품은 자유로운 입출금을 선호하면서도 고금리를 찾는 중소기업에게 매우 경쟁력 있는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금번 외화신탁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트럼프 시대'를 맞아 더욱 증가하는 외화자산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도록 외화 ELT, 외화 채권 등의 다양한 상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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