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한국 남성이 4시간여 동안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의 유명 팝 가수인 리차드 막스가 이를 제압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 화제다.

그러나 리차드 막스는 당시 상황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리면서 또 한번 대외적 망신살을 얻게 됐다.

   
▲ 사진=리차드 막스 SNS 화면 캡처.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오후 2시 한 한국인 남성이 술에 취해 승무원을 협박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항공 편에 타고 있던 리차드 막스는 자신의 포박용 로프를 꺼내 남성을 제압하는 데 합류했다. 

리차드 막스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당시 이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해야할 정도로 긴박했던 상황으로 보인다. 남성은 인천공항경찰대에서 불구속 입건 뒤 귀가 조치 됐다.

한편 리차드 막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은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제압 과정에서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미숙함을 지적했다. 

리차드 막스는 SNS에서 "조만간 대한항공 KE480 항공편에 대한 얘기가 퍼질 거다. 우리 옆 승객이 다른 승객들과 승무원을 공격했다. 승무원들의 교육 상태는 열악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모든 여성 승무원은 어떻게 해야 정신병자(psycho)를 저지할 수 있는지 전혀 몰랐다"며 "대한항공은 승객의 혼선 없이 이런 상황을 다루지 못한 것에 대해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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