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원‧달러 환율이 오늘도 상승해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0.5원 오른 1193.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10일(1203.5원)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환율 상승은 미 연준(Fed)이 내년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글로벌 달러화 자금이 미국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발생했다. 달러화 가치가 치솟을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단,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약간의 '숨돌리기'를 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달러당 1200원대를 돌파하기에는 부담감이 존재하는 데다 외환 당국이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일부 있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날보다 0.4원 하락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오후 2시경부터 하락 전환해 결국 1193.9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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