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하청업체인 디에이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경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 디에이피이 3층 작업장에서 화공약품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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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7시10분께 경기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 한 반도체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뉴시스 |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차 80여대와 소방대원 300여명이 출동해 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로 1만9,834㎡에 달하는 공장이 거의 전소됐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15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이었으나 다행히 전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디에이피는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로 시가총액이 1,500억원대에 달하며,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 용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 부품과 관련한 협력업체는 10개 이상 다수로 갤럭시S5 생산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가 난 업체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