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을 돌파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00원선을 돌파하는 상승세를 이어가다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5.2원 오른 1199.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선을 터치한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 14일부터 7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13일 종가가 달러당 1167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32.1원이나 오른 상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195.8원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서서히 상승 폭을 넓혀 오후 1시 이후 1200원을 뚫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의 영향이 컸다.

한편 원화 가치 또한 약세를 이어가 환율 상승폭을 넓혔다. 원화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원화가치 하락효과가 커졌다. 국내 정세 불안도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은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청문회가 열린 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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