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연말연시를 맞은 금감원이 외부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의 엄정한 근무기강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총무국은 지난 20일 연수, 파견 혹은 해외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공지사항 한 건을 발송했다.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발송된 이 문서는 "최근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우리원 임직원들의 엄정한 복무기강 확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 분위기 속에서 자칫 품위를 잊고 사건사고가 생길 수 있음을 경계한 것이다.
금융 관리감독 업무가 느슨해진다면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될 수도 있다. 민생경제가 위축됨은 물론 가계부채 폭탄을 안고 있는 한국경제의 현 시점에서 서민금융의 역할은 중요한 버팀목이다. 금감원도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터라 직원들에게 당부와 더불어 경계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연수, 파견, 해외사무소 근무직원의 경우 자칫 한 사람의 실수가 조직 전체의 사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면서 "따뜻하면서도 엄정한 연말연시를 당부하기 위한 공지사항을 전파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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