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25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박영수 특검팀은 전날 오전에 소환한 조 대위에 대한 조사를 자정을 넘겨 이날 오전3시까지 이어갔다.

조 대위는 지난 22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검은 이날 조 대위를 상대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에 대한 미용시술이나 여타 주사제 치료가 있었는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위에 대한 조사는 특검 내부에서 ‘세월호 7시간’ 전담인 양재식 특검보 수사팀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조 대위 조사는 특검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는 신호탄으로 보여진다.

조 대위는 지난 국조 청문회에서 “대통령에게 (미용 목적의) 태반·백옥·감초 주사를 처방한 적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청문회 참석 이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 의무동(대통령 전담)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가 청문회에서 의무실(직원 담당)에서 근무했다고 말을 바꿔 위증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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