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유엔은 24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 "완전히 근거없는 허위"라며 "공문을 보내 시사저널의 사과와 기사 취소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한국 특파원들에게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시사저널은 '박 회장과 가까운 지인'을 비롯, 복수의 익명 관계자 증언이라며 반 총장이 '박연차 게이트' 당사자인 박 전 회장으로부터 2005년 20만 달러와 2007년 3만 달러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23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두자릭 대변인은 "반기문 총장에 대한 시사저널의 보도는 완전히 근거없는 허위(completely false and groundless)"라면서 "시사저널 편집장에게 공문을 보내 사과와 기사 취소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24일 반기문 총장에 대한 시사저널 의혹 보도에 대해 근거없는 허위라고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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