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던 경남 농가에서도 첫 AI의심 신고가 접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국 광역단체 중 AI가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곳은 경북과 제주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남 양산시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검사 진행 중이다.
경남 지역 야생조류의 확진 판정은 2건이며, 이날 경남 양산시 농가에서도 첫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경남 방역망도 뚫린 셈이 됐다.
이번 AI 사태는 역대 최대의 살처분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도살 처분됐거나 예정인 가금류 마릿수는 2569만 1000마리에 달한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26일 경남 지역 AI 발생에 따른 추가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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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에 노출된 고위험군은 농장 종사자나 살처분 용역업체 직원-공무원을 비롯한 대응 요원 등 22일 기준 1458명에 달한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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