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노사정 사회적 논의 촉진을 위한 소위원회'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자신했다. 
 
김동만 한노총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노총 1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노동탄압과 공약파기를 일삼고 국민과의 소통마저 차단하는 정부 앞에 한노총의 역할이 막중함을 느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의 대화 단절로 인해 통상임금 등 노동현안을 환노위 소위에서 협상 중"이라면서 "어렵게 만들어진 협상장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반(反)노동 정책에 대한 투쟁에 힘을 실기 위해 조직력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는 노동자를 억압하는 반노동 정책에 대한 반격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현장의 동원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후원의 날 행사를 겸해 진행했다.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과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