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외국어대학교가 2017학년도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27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외대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1444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560명, 글로벌캠퍼스 884명이다. 작년 가군 158명, 나군 415명을 뽑았던 서울캠퍼스는 올해 가군 190명, 나군 370명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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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어대학교가 2017학년도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한국외대 |
작년과 달리 영어학과와 국제학부는 가군으로 지원해야 한다. 작년 모집인원보다 98명이 감소한 글로벌캠퍼스는 가군 154명, 나군 342명, 다군 388명을 모집한다.
수능 성적 반영비율은 전 모집단위에서 90%를 반영하고 10%는 학생부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는 모두 국어 30점, 수학 25점, 영어 30점, 탐구 15점을 반영해 작년보다 탐구과목의 비중을 올렸다.
자연계열의 경우 글로벌캠퍼스는 국어 25점, 수학 30점, 영어 25점, 탐구 20점을 반영하기로 했다. 수학 가형과 한국사 응시자만 지원 가능하다.
입학원서 접수는 내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다. 서류서출은 내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가능하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6일이며 최초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 3일부터 6일로 정해졌다. 추가합격자 발표·등록은 내년 2월 7일부터 16일까지다.
언어과정과 외교과정을 통합한 LD학부와 언어과정과 통상과정을 통합한 LT학부는 수능 국어·수학·영어 모두 1등급인 학생에게는 4년간 100%, 정시모집에서 합격해 등록한 학생 전원에게 4년간 50%의 장학금 수혜 혜택을 부여한다.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각종 해외 인턴쉽 등을 우선 제공하고, 이중전공 우선 배정 등 입학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진로 개척을 위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외대 학생들은 자신의 주 전공 이외에 이중전공 또는 전공심화와 부전공을 필수 이수해야 한다. 이중전공을 이수하려면 1학년 두 학기의 학점 평균이 3.0 이상이어야 하며, 2학년 1학기부터 이중전공 과목을 수강하는 방식이다.
전공심화와 부전공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4학년 때 본인의 부전공 모집단위를 이중전공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갖는다. 성적이 조금 아쉬운 학생이라면 인기학과보다는 경쟁률과 합격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비인기 학과에 지원해 입학한 후 이중전공으로 희망전공 과정을 이수하는 전략을 쓸 수 있다.
자연계열 학생들은 글로벌 캠퍼스에서만 뽑는다. 경쟁대학에 비해 합격선이 낮지만 서울 남동부권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통학이 가능하고 최근 캠퍼스 인근에 지하철역(경강선 경기광주역)이 개통돼 통학이 편해졌다.
자연계 학생들에게도 서울캠퍼스를 포함해 모든 계열의 이중전공을 허용한다. 특히 고등학교는 자연과정을 이수했지만 진로를 어학계열이나 상경계열로 바꾸려고 하는 학생이라면 서울캠퍼스, 글로벌캠퍼스 설치학과 관계없이 이중전공이 가능하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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